[人사이트]송광호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대표 “장르 틀 깬 좀비 게임으로 글로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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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

“기존 익스트랙션 게임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긴장감을 제공하는 플레이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좀비 익스트랙션 슈팅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개발하고 있다. 수직 구조의 건물 내부를 탐험하며 생존하는 방식이다. 차별화된 긴장감과 재미를 구현한 작품이다.

미드나잇 워커스의 가장 큰 특징은 수직 구조 건물에서 진행되는 생존 플레이다. 각 층마다 다른 환경과 자원을 배치해 플레이어가 전략적으로 특정 층을 선택하고 탐험하도록 유도했다.

그는 “병원 층에서는 응급 물품, 공사장 층에서는 금속 재료를 획득할 수 있어 자원과 적재적소에 맞는 탐험을 유도한다”고 소개했다. 각 층의 테마에 맞춘 자원 배치로 플레이어가 특정 층을 목표로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더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위메이드 계열로 편입된 매드엔진의 개발 자회사다. 송 대표는 어린 시절 카운터 스트라이크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다가, 게임 개발을 위해 대학을 중퇴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거쳐왔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창업과 함께 개발을 시작한 첫 작품이다.

송 대표의 개발 철학은 '빠른 실행과 유연한 소통'이다. 미드나잇 워커스 또한 짧은 개발 기간에도 높은 완성도로 국내외 익스트랙션 장르 팬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미드나잇 워커스의 게임 속 배경은 모젠코라는 가상 기업이 개발한 변형 식품이 불러온 재앙으로 사회가 혼란을 겪는 세계다. 송 대표는 “게임 내 아이템과 장소를 통해 조금씩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접하는 힌트를 통해 유저가 스스로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해외 시장 성과에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송 대표는 “독일 게임스컴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관심이 증가했다”며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과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서의 홍보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스코드와 SNS를 활용한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통해 유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미드나잇 워커스가 유저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고유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게임의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해 유저들이 자율적으로 게임 경제와 생태계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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