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우수 인프라 개방…군산대·원광대·우석대·전주대·호원대 등과 잇단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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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우석대와 전주대, 호원대 등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지역민과 지역대학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으로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지역민과 지역대학에 전면 개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우석대와 전주대, 호원대 등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대학의 문을 열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협약 대학과 지역 대학 학생들에게 여러 인프라를 개방하고 공동 활용을 통한 학생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북지역 대학 간 세부 협약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대를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10개 대학이 상생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행이 구체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후 전북대는 지난 2월 군산대, 원광대와 공동 활용을 위한 세부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등과 잇단 협약을 체결했고, 추후 협약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중앙도서관의 도서와 전자책 등의 자료 대출을 공유하고, 논문 작성 지원과 학술 주제 강연 등의 학술연구 지원 서비스도 개방한다. 중앙도서관 주관의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프로그램 참여와 학습과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도 개방할 방침이다.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등 학생자치기구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기자재나 시설물 개방을 위해 학생 지원 실무 부서 간 행정적 협력도 이뤄진다.

김종석 학생처장은 “우리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산 중 500억 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하고,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지역 대학에 개방해 지역과 지역대학이 모두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여있던 지역 대학 간 담장이 완전히 허물어 지역대학 학생 누구나 전북대의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