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0일 수소경제 발전과 산업 활성화로 전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수소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남도를 비롯해 경남·전북·충북도와 5개 전담기관이 참여해 수소산업을 견인할 예비·수소 전문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전담기관은 사단법인 한국수소연합, 녹색에너지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다.
주요 협약 내용은 △예비·수소 전문기업 육성·지원 △수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지원 △수소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수소기업교류회 공동 운영 등이다.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기업 육성과 맞춤형 인력 양성 등 공동사업 추진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지난 3월 산업부 주관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8억원(국비 9·도비 9억)으로 2년간 수소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대규모 수소산업 프로젝트를 이끌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앞으로 성과교류회를 통해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 연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자리매김토록 할 예정이다.
도는 11월 4일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제1회 전남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수소로 여는 미래, 에너지수도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수소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수소산업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전남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며 전남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된다.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서 수소산업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수소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해 전남이 국내 최고 수소 요람이자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