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네트웍스(대표 유기윤)가 전라남도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에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인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케어콜' 지원을 확대한다.
세종네트웍스는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인공지능(AI) 돌봄 관제 서비스'의 대표사업자로, 지자체와 계약을 체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질문과 적절한 호응을 통해 대상자와 대화를 이어가며, 식사·수면·외출·운동 등 일상 습관 및 건강에 관한 심도 있는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세종네트웍스는 전라남도 함평군과 경기도 성남시·여주시· 하남시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 10월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0여곳에 클로바 케어콜이 도입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호남권은 함평군과의 계약 체결로, 전북 전체(14개 시·군)와 전남 순천 포함 총 16개 지역에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평군은 2023년 통계청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55명으로, 전남에서는 고흥(78명)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다. 최근 순천시에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로 위기상황의 독거노인을 구한 사례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적극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세종네트웍스는 경기도 지역 이용자들의 접근성 제고 차원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경기똑D' 앱을 통해 클로바 케어콜 및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똑D'는 도민을 위한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AI 돌봄 서비스' 신청 시, 공공 마이데이터와 통신·전력·수도 사용 이력을 분석, 이상징후 감지 시 담당 복지 공무원에게 알림 전송 및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돕는다.
강효상 세종네트웍스 통신사업본부 부사장은 “전체 사용자의 90% 이상이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일상 안부를 나누고 있고, 전국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 및 독거 인구들의 정서·신체 건강 케어를 위해 일상 돌봄 관제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