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단골시장 특가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단골시장 특가전'은 단골시장 사업의 우수시장 조성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전통시장의 제품을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단골시장 사업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판매 행사다.
참여 시장은 부산 반송큰시장, 서울 망원시장, 서울 인헌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포항 큰동해시장까지 총 5곳이다. 총 35개 점포에서 약 40개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식품, 생활용품, 의류, 농축수산물 등 전통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구성됐다. 속초, 부산, 포항 등 지역에서는 닭강정, 젓갈, 오징어순대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한다.
카카오는 특히 전통시장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10%의 할인 쿠폰을 지급해 최대 3000원의 할인 혜택을 5만명에게 제공한다. 선정된 각 시장에 최대 2000만원의 톡채널 홍보 지원금, 톡채널 메시지 발송과 광고 지원금 총 600만원을 지급한다. 오프라인 홍보물 제작과 지역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제공하고, 카카오맵 실내 지도 구축, 카카오페이 연동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을 돕는 활동도 지원한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전통시장 상인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험으로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를 만들고, 이를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