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RPA 자동화 구축' 최우수 사례로 선정…수원·안양시 우수상
31개 시·군 정보화담당 공무원 110여 명 참석, 5개 시 우수사례 발표
경기도는 29일 도청 다산홀에서 '2024년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자동화 행정을 통해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한 광주시의 '행정·공공업무 RPA 자동화 구축'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정보화 발표대회는 시·군 우수 지역정보화 사례 발굴 및 확산, 도내 정보화담당 공무원의 정보기술(IT) 신기술 습득, 정보화 트렌드 함양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1996년부터 열린 도내 지역정보화 관련 최대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정보화담당 공무원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원·안산·안양·광주·군포시 등 5개 시에서 지역정보화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전문가심사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행정·공공업무 RPA 자동화 구축'을 발표한 광주시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3년에 걸쳐 전 직원 대상 교육·홍보, 자동화 과제 발굴 등 지속적인 노력을 했으며, 단순 반복 업무를 감축해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고 예산을 절감했다.
우수상은 수원시와 안양시가 수상했다. 수원시는 돌봄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증가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90% 수작업으로 추진하던 돌봄행정 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시간과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안양시는 드론을 활용해 전 지역의 고해상도 사진을 제공한 점에서 현장 확인 업무에 혁신을 추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관내 40개 기관 예약시스템을 통합하고 본인확인서비스 활용 사용료 즉시 감면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공공서비스 창구 일원화를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한 안산시와 시민의 건의에 따라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 유도 및 안전 보행환경 조성 시스템을 구축한 군포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선정된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은 사례들도 31개 시·군 전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