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교육재단은 재단 산하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이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취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 사업은 기업의 요구에 맞춰 청년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무 탐색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IT교육재단은 지난해 운영기관 A등급에 선정됐다. 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인 기업 주도 프로젝트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IT 분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 내용을 토대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설계하는 과정을 거치며, 각 팀과 참여자 모두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프로젝트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이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한국IT직업전문학교에서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 학생 50명 중 기획 평가를 통해 상위 20퍼센트에 해당하는 10명의 학생이 프로젝트 실행 단계로 진출했다. 10명 중 6명이 펜타시큐리티, 넥슨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올해는 100명 학생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SDP 구조를 이용한 AI를 활용한 STT 개발, TTS 변환 애플리케이션 개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1인칭 잠입 액션 게임 개발 등 성과를 거뒀다.
박소연 한국IT직업전문학교 교학처장은 “학생들이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에 참여해 프로젝트 경험을 쌓으면서 산업 현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요구하는 제안을 조율하고 팀원들끼리 협업하는 과정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취업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진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장은 “교내 팀프로젝트 학기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학생들이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취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