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오는 11월 1일 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스퀘어는 내달 1일 명동스퀘어 오픈을 알리는 '2024 라이츠 업 서울, 코리아' 행사에서 공개된다. 명동스퀘어는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를 아우르는 4개의 광장이다.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후 'C·M·Y·K'로 브랜딩한 민관 합동 결과물이다.
신세계가 선보이는 K스퀘어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연말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디지털 사이니지는 상시 운영돼 연중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먼저 신세계는 내달 1일부터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4분여 가량 소개되는 이번 영상은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들을 담았다.
또한 11월 한 달 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 시즌 2의 이야기를 담은 3D 아트웍이 신세계스퀘어에서 단독으로 소개된다. 신세계와 국가유산청이 착시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으로 재해석한 '청동용' 미디어 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크리스마스·미디어 아트웍 외에도 글로벌 브랜드, 공익 광고도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한국은행 등 고풍스러운 주변 건물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첨단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스마스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