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키스하고 희롱한 유튜버의 최후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웃통을 벗고 춤을 추는 등 소녀상을 모욕했던 유튜버가 연이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새벽, 실시간 방송을 하던 유튜버 조니 소말리는 걸어오던 시민에게 갑자기 공격을 받아 도로로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소말리의 일행과도 몸싸움을 벌였는데요. 알고 보니 이 시민은 “어디 소녀상에 뽀뽀를…”이라며 소말리의 기행에 보복한 것입니다.
소말리는 지난 24일 홍익대 근처에서 실시간 방송 중 지나가던 시민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핸드폰까지 빼앗겨 던져진 일도 있었습니다.
소말리는 소녀상뿐 아니라 편의점 내부에서 시끄러운 노래를 틀며 술과 라면을 먹으려 했는데요. 그래서 직원에게 제지받아 국물을 테이블에 쏟고 욕을 하거나, 길거리 여성에게 성희롱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다른 시민들에게 민폐를 끼쳐 경찰이 출동한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도 이러한 행동으로 20만 엔(약 183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소말리는 자신의 기행이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데요. 현재 그의 유튜브 계정은 해킹을 당해 특정 사유로 삭제되었고, 현재는 부계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