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장애 오케스트라단 'K-하모니'가 신규 멤버 구성과 함께, 새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29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측은 K-하모니 '제 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경남 진주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장애 문화체육인 채용 플랫폼 '에이블업'(대표 김주현)과의 협력을 통해 창설된 이후 세 번째 열리는 지역 내 정기연주회다.
특히 최근 마무리된 '기간제 장애 문화예술인 제한경쟁 채용'을 통해 선발된 7인의 신규단원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동시에, LH의 일반인 동호회 격인 'LH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동행'이라는 메시지를 제대로 선사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대중가요와 영화음악을 비롯,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지역민과의 문화적 소통연대감을 이끄는 새로운 현장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KTL 관계자는 “두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전달하고, K-하모니오케스트라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