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사 보령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271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21.77% 감소했다.
보령은 올해 3분기 대형 공동판매(코프로모션) 방식을 활용해 전문의약품 기반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품매출 비중 증대에 따른 원가율 부담 등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률(7.2%)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3분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전문의약품 매출은 23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5.8%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83.3%)에 비해 2.5%포인트 증가했다.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항생제 '맥스핌'과 항암제 '나제론' 등은 각각 같은 기간 27%, 28%씩 매출이 감소했다.
보령 측은 “공동 판매 상품의 커버리지 확장에 단기적으로 집중하며, 향후 고수익 제품들의침투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