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은 자사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아이디펜더(iDEFENDER)'를 케이뱅크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펜더는 에버스핀이 국내 최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합작해 제작한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다. 아이디펜더는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명의도용 범죄를 탐지한다.
실제 범죄가 일어나는 정황을 포착해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한다. 명의도용범죄로부터 위험한 사용자를 취약군으로 따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다.
아이디펜더는 지금껏 3000만건에 이르는 기기의 명의도용여부를 검사했다. 이 중 340만건의 의심사례를 분석, 총 94건의 명의도용 고위험군을 탐지했다. 이들은 명의도용 가해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 고객사에 즉각 전달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아이디펜더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SBI저축은행, 삼성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12개 금융사에서 쓰인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