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성료…AI 시대 '휴머노믹스' 비전 제시

세계적 석학 참여 'AI와 인간 중심 경제' 논의…1470여명 참석 성황
김동연 지사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로 새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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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왼쪽)가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휴머노믹스'를 주제로 논의했다.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이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과 휴머노믹스'를 주제로 24~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47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포럼에서는 'AI의 아버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 휴머노믹스 개념을 발전시킨 바트 윌슨 채프먼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경기도는 연사들에게 글로벌 워킹그룹 참여를 요청하고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하면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제안했다.

이렇게 채택된 선언문은 AI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AI 교육 시스템 구축 △AI 기후테크 기업 육성 △AI를 활용한 돌봄의 질 제고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AI를 인류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각국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적 혁신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안하며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은 AI 시대 산업구조와 일자리, 교육 혁신, 돌봄 경제, 기후위기 대응, 평화 패러다임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와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 등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하며, '모두를 위한 휴머노믹스'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며 “행사 기간 함께 열린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와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 AI실증지원기업 체험·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참가자들에게 AI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