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배추 수확현장 찾아 김장재료 수급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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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배추 산지를 방문해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배추가격이 상승하면서 다가오는 김장철에 소비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배추 생육상황과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농민들과 함께 배추를 직접 수확한 뒤, “최근 기온이 낮아지고 그 동안 농민들의 노력으로 다행스럽게도 가을배추 작황이 양호하고, 배추 도매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그래도 배추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농식품부·농진청·지자체는 배추 출하 전까지 생육지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농식품부로부터 배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보고받고 “관계부처는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김장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소비자들께서 할인지원 대책도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언론과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소상히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은 배추 2만4000톤, 무 91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는 등 김장재료 공급을 최대한 늘리면서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50%까지 낮추는 내용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