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윤리 담은 리포트 공개…전문 자문위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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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우면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책임감 있는 AI 자문 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AI2X Lab AI 기술협력담당 박완진 상무, 셀렉트스타 황민영 부대표, 고려대학교 장정선 교수, KAIST 최재식 교수, KT 책임감 있는 AI 센터 배순민 센터장.

KT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연구 성과 리포트를 공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KT 책임감 있는(Responsible) AI 리포트'는 AI 윤리와 신뢰성을 향한 KT의 노력과 연구 성과 등이 담겼다. 리포트는 거버넌스, 윤리 원칙, 프로세스 세 가지 측면에서 규정한 'AI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됐다.

책임감 있는 AI 윤리원칙은 책임성, 지속가능성, 투명성, 신뢰성, 포용성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원칙, 'ASTRI'로 구성됐다. 약칭은 북극성처럼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라틴어 '별'에 해당하는 단어를 차용했다.

지난 22일에는 '책임감 있는 AI 자문 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KT 임원과 고려대·KAIST 교수,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적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고도화한다.

추후 AI 모델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내외 규제를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9월 설립된 KT 사내 위원회와도 긴밀히 협업해 논문 저술, 학술 발표 등 연구 활동을 지속한다.

배순민 KT 책임감 있는 AI 센터 센터장은 “RAIC는 KT의 AI를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 프로세스 구축,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이번 리포트 발간으로 안전한 AI를 위한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