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전준희 대표 사임…권태섭·조형권 공동대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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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희 위대한상상 전 대표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전준희 대표가 사임했다. 위대한상상은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운영관리자(COO)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위대한상상은 이날 오전 사내 공지에서 전 대표가 사임했다고 알렸다.

전 대표는 지난 1월 위대한상상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지만 9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전 대표에 앞서 이정환 전 요기요 대표(현 SK렌터카 대표) 역시 선임된 지 2개월 만에 사임한 바 있다.

위대한상상은 권태섭 CFO와 조형권 COO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권 CFO는 지난 7월 위대한상상에 합류한 '재무통'이다. 소니, 디아지오(Diageo), 메이블(M미), 플레이디(PlayD) 등을 거쳐 쌍용정보통신에서 CFO를 역임했다. 위대한상상 CFO로 선임되기 전에는 SK에코프라임에서 CFO 역할을 맡았다.

조 COO는 최근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에서 위대한상상으로 자리를 옮긴 사업 관리 전문가다. 롯데백화점, YG, 메쉬코리아(현 부릉) 등을 거쳐 2020년 1월 바로고로 이직했다. 바로고에서 CFO를 역임한 후 최고물류책임자(CLO)를 지내며 전기 이륜차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