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대표 이형각, 김호군)는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사업 부문을 분할해 세오로보틱스(대표 김호군)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오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 시장을 이끌어갈 신설 법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세오로보틱스는 혁신적인 순찰로봇 '아르보(ARVO)' 시리즈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ARVO S3'는 화재 초동대응이 가능한 비주얼 동시적 위치 측정 및 지도화(Visual SLAM) 방식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 제작과 실시간 위치추적, 최적경로 분석, 동적 장애물 회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야간영상 촬영이 가능해 야간이나 어두운 공간에서도 영상 확보를 통한 실시간 원격 감시가 가능하다. 무선충전 기술은 자사의 핵심 기술을 적용한 비접촉 방식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위험 요소가 많은 산업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방과 안전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학교, 공공기관, 대형시설,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세오로보틱스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람을 위한' 이라는 슬로건 아래 방범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로봇 기술을 응용해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실내외 자율주행 방범서비스 로봇, 특수시설 전용 자율주행 순찰보안 로봇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로봇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호군 세오로보틱스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다져온 우수한 품질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