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9월 한 달간 진행한 걷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500만원을 모아 한국난임가족연합회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30회 통계의 날을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통계조사원들과 국민이 함께 참여한 행사다. 통계조사원들의 '걸음의 가치'와 저출생 정책 이행을 위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통계청 직원 38명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총 1000만 보를 걸으면 3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38명은 통계청이 작성하는 38종의 통계조사를 상징한다. 일반 국민들도 참여해 총 1000만 보를 달성하면 기부액을 추가하기로 했다.
캠페인 결과 통계청 직원 38명은 약 1477만 보를 걸었고, 일반 국민 참여자 226명은 약 2366만 보를 기록했다. 목표를 훨씬 초과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통계청은 총 500만원을 한국난임가족연합회에 기부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통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고 저출생 사회 문제 극복을 위해 마련한 캠페인에 동참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 생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