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中 HKC와 전략적 MOU 체결···PC방 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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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임수택·IPCA)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 후이커그룹(HKC)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PC방의 유휴 컴퓨터 자원을 활용한 협력과 모니터 올인원 PC 등 하드웨어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여 국내 PC방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1년에 발족한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국내 유일의 PC방 대표 단체다. 법률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 경영환경 개선, 회원사 대상 정기 교육, 공동구매를 통한 저렴한 제품 공급, 건전한 인터넷 및 게임 문화 조성, 소외 지역 PC 보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HKC는 2001년에 설립된 중국의 종합 IT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연구, 생산, 판매를 일체적으로 담당한다. BOE, TCL과 함께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상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 6위에 위치해 있다.

협약식은 지난 10월 16일 중국 선전시 HKC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의 임수택 중앙회장, 최완순 중앙감사, 이광재 부회장과 HKC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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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택 회장은 “지난해 워크샵에서 HKC와 인연을 맺어 1년간의 진지한 논의 끝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HKC 그룹의 R&D센터와 공장을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생산, 품질 검사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PC방에 가성비 높은 고품질 모니터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의 관계자는 “2024년 춘계 워크샵에 HKC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진보된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한국 PC방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출장에서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전문 업체인 텐센트(Tencent)와도 업무 회의를 진행했으며, 텐센트도 워크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센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기술 협력과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특히 게임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의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는 PC방 산업의 활성화와 회원사들의 최적의 하드웨어 자원 확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PC방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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