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하는 첫 양산모델을 공개했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실차를 선보였다.
차명은 '로이(ROii)'다. 'ROad'와 'interaction', 'i' 결합으로 운전에서 벗어나 개인(i) 라이프스타일과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자유롭고 스마트한 여정, 노선(ROad) 경험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동의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의 네이밍이라고 에이투지는 설명했다.
로이는 에이투지가 개발한 플랫폼을 탑재한 한국형 모델이다.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과 지원에 관한 법률(자율주행자동차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개되는 레벨4 자율주행차로, 정부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판매 목표는 초기 200대다. 내년 판매를 시작해 2027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한지형 대표는 “에이투지는 앞으로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 경쟁력이 되도록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