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및 모니터링 시스템 전문기업 하이브(대표 이명은)는 29~3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전시회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참가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고장진단과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접속반을 소개한다.
지능형 접속반은 신재생에너지의 안전한 관리와 유지 보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으로, 고정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의 발전량 예측 및 고장 원인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하이브의 지능형 접속반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발전량, 고장진단, 고장예측, 고장 원인 분석이 가능한 제품이다. 태양광 모듈의 일사량, 외부 온·습도, 스트링별 전압 및 전류, 누설전류 등을 수집하는 통합 원격 단말 장치(RTU)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적외선(IR)-폐쇄회로(CC) TV 영상 정보와 전력 데이터를 융합한 고장진단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고장을 예측할 수 있으며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및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이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라우드형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원격지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화재 감시형 접속반을 통해 발전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사업화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광주시에 위치한 계측기 및 센서를 이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2018년 설립 이후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강화와 관련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지능형 접속반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향후 KC 인증 및 한국에너지공단 인증을 획득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명은 대표는 “하이브의 지능형 접속반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이끌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력 및 안전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는 지난 2001년 '국제 광산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융합산업의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광기술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미래형 자동차 및 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우리 일상에 활용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광통신 △광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정밀 △광소재부품 △광영상정보 △광결상정보 △광에너지 등 광융합 8대 분야다.
옵토닉스, 엔에이치넥트웍스,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우리로, 티디엠 등의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테크노파크·한국전자기술연구원·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이 광통신 부품과 광융합 응용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국·일본·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익 창출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수출 상담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84억원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