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15일 두바이 에미리츠 빌딩 강당에서 두바이 미래재단과 '한-아랍에미리트(UAE) AI 리더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2016년에 설립돼 첨단기술 분야 교육·엑셀러레이팅·연구·투자 등을 수행하고 있는 두바이 정부 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인공지능(AI) 우수사례를 UAE 정부 부처 최고 AI담당관들과 공유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열렸다.
UAE는 정부 부처별로 최고 AI담당관을 임명하여 행정을 효율화하고, 국민 삶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허성욱 NIPA 원장, 박유리 주두바이 총영사관 부총영사,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UAE 측은 UAE 연방 정부, 두바이 정부에서 30여명의 AI담당관들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보안·고객서비스·스마트시티·공공안전·헬스케어 등 AI를 도입한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최고 AI담당관들과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이번 UAE IT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UAE 주요 정부기관과 첫 번째 협력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UAE IT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