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렬 UNIST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경진대회 1위

측면 왜곡 3배 줄인 영상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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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렬 UNIST 교수

백승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팀이 최근 열린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핸드 경진대회(Hands workshop challenge) ARCTIC 부문에서 왜곡을 줄인 인공지능(AI) 영상 기술로 1등상을 받았다.

ARCTIC 부문은 양손과 물체의 움직임을 담은 동영상에서 3차원 매쉬(mesh)를 복원한 컴퓨터 비전 모델의 정확성을 겨룬다.

백 교수팀은 측면에서도 왜곡이 없는 3차원 복원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3차원 복원 기술은 정면과 달리 측면 관찰 시에 손과 물체 간 거리, 접촉면 등에서 왜곡이 나타났다.

백 교수팀은 최신 '3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손과 물체 간 거리 오차를 기존 대비 약 3배(70㎝)나 줄였다.

백 교수는 “실생활에서 사람의 양손은 끊임없이 물체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3D 매쉬 복원이 중요하다”며 “생동감 있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