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펼친 '2024 LG 앰버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LG 앰버서더 챌린지는 세계 각국 주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지역의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각 지역 주민이 사회 제반 시설 부족이나 열악한 교육 환경 등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LG전자가 주민과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총 76건의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올해는 케냐,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 △여성 기술 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식 도서관 차량 방문(필리핀) △교외 지역 청소년 IT 교육 지원(케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페루의 도시 리마에서 수행한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 프로젝트는 해안 사막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로 꼽혔다.
리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위치해 짙은 안개와 적은 강수량으로 늘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해안가 산악 지역에 물안개 포집망을 설치해 밤사이 발생한 물안개와 수증기를 생활용수로 전환, 물 부족 문제를 겪어온 총 85가구에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한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 주민 포멜라 씨는 “매일 아침 마주하는 안개가 지역 주민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고민한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 LG전자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 가치를 전파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해외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LG 희망마을', 해외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희망직업훈련학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경험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