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세계화장품학회서 발표…우수 연구 TOP5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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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이정유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올해의 세계화장품학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학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발표는 우수 연구 Top5에 선정됐다.

올해 세계화장품학회 우수 연구 Top5에 오른 발표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에 관한 것이다. △이정유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이 '화장품 개발을 위한 인공 촉각 시스템과 고정밀 AI 시뮬레이션 연구'를 주제로 관련 내용을 구두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센서노이드' 디지털 감각 데이터를 활용하면, 성분 처방 데이터만으로 실제 완성될 화장품의 사용감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관련 기술은 오랜 기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인체 평가 연구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것이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그동안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온 피부 센서리 연구보다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2024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두 건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했다.박혁곤 연구원은 '피부 노화를 이해하기 위한 AI 기반 신규 시각화 분석'을 주제로 AI 기반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의 신규 피부 시각화 분석 기능을 소개했다. 김혁 연구원은 '미세조류에서 정제한 지속 가능한 비건 블루(식물성) PDRN 연구'를 발표했다. PDRN은 여러 연구에서 상처 치유 및 항염 효과가 확인돼 미용 시술 제품, 화장품 등에 많이 사용 중인 성분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이번 세계화장품학회 참가 및 우수 연구 선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연구와 혁신 기술을 전 세계 화장품 과학자들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