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2030세대 젊은 자영업자 창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한식, 양식 등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MZ사장님 동향 리포트'를 공개했다.
20대 자영업자 51.7%, 30대는 41.5%가 요식업에 종사해 다른 업종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취향을 감안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음식점(세계 요리, 스테이크 등)을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 관리와 미용, 반려동물에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스포츠센터, 애완동물용품, 네일 케어 업종에서도 많은 MZ 자영업자가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연령대와 달리 쇼핑몰,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율이 20대는 41.4%, 30대는 35.2%로 40대 25.0%, 50대 18.6%, 60대 이상 12.2%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매출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가맹점주와 그렇지 않은 가맹점주를 비교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매출이 2~3배 가량 차이가 있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가 창업 시장에서도 새롭게 부상하며 다른 연령대의 가맹점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 데이터바다(Databada)를 통해 데이터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