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체감하는 국내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11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전문가 132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제조업 전망 PSI가 10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PSI는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100을 웃돌고 있다.
수출은 109로 작년 5월 이후 19개월 연속 100을 상화했다. 내수는 102로 2개월 연속, 생산은 106으로 11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24)와 바이오헬스(117), 철강(111), 화학(111), 자동차(107), 조선(106) 등이 100을 웃돌았다. 다만 반도체 업황은 전월(156)과 비교하면 32포인트 내렸다. 자동차와 철강은 각각 전월 대비 26포인트, 22포인트 오르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전(67), 섬유(80), 기계(94), 디스플레이(93) 등은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해 업황이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