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릉원주대 2026년 통합 가속화…글로컬대학 예산배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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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과 강릉원주대학교가 2026년 통합을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최근 '글로컬대학30 사업' 2차년도 예산 배분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 대학은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예산 150억원 가운데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 운영을 위한 공동예산 1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40억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한 결과, 예산 분배 비율을 6 대 4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관대학인 강원대가 94억원(84억원+10억원), 강릉원주대가 56억원을 각각 배정받게 된다. 양 대학은 예산 배분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고 2026년 예정된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강원 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강원대학교를 통합교명으로 △강원 1도 1국립대학 공유·연합·통합모델 구축·운영 △멀티캠퍼스 기반 학생 성공 중심 고등교육체계 혁신 △지역혁신을 위한 지학협력 기반 교육·연구 허브 구축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사업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선도대학 모델을 구축하는 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