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제14회 학누리 학술문화제 개최

'多언어 多문화로 이어지는 한국어교육'주제
재학생과 동문 100여 명 이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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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현장.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문화학부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지난 9일 아카피스관에서 '多언어 多문화로 이어지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제14회 한누리 학술문화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한글날 578돌을 기념하고, 한국학과 한국어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공동 주최하고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후원했다.

제14회 한누리 학술문화제에는 국내외 한국어 교사를 비롯한 한국어문화학부 및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의 재학생과 동문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노미 교수, 봉원덕 교수, 김택수 교수 등 한국어문화학부의 교수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서진숙 교수(한국어문화학부 이민·다문화전공 주임)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방성원 교수(한국어문화학부 학부장,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주임)의 개회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변창구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동문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국민포장을 수상한 동문 고정미 씨(뉴질랜드 와이카토 한인회 회장)가 방문해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학술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多언어 多문화로 이어지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재학생과 동문들이 주축이 돼 국외 한국어 교사들의 교육 현장 소개, 모둠 활동을 통한 한국어 사랑 Chat, 한국어 교육과 AI의 만남, 카훗(Ka hoot)을 활용한 한국어와 다문화 퀴즈 등 활동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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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1층에서는 학위 논문, 연구 보고서, 포트폴리오 전시가 열렸다.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아카피스관 1층에서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단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예쁜 노트 공모전' 수상작과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졸업생들의 학위 논문, 연구 보고서, 포트폴리오 전시도 함께 열렸다.

이와 더불어, '세계 속의 한글' 찾기 사전 이벤트도 기획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 행사를 세계 어디서든 참여 가능한 진정한 하이브리드 축제의 장으로 평가하며 즐거움을 표했다.

이날 열린 제89회 한누리 특강에서 이노미 교수가 '다문화 감수성을 통한 상호문화 사회로의 도약'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의 다문화 사회에서 필요한 성숙한 시민의 역량을 제시하며 온·오프라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문화제는 제6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방성원 교수는 “학술문화제를 위해 힘써주신 재학생과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글날을 기념하며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 기뻤다”며 “내년에도 더 나은 학술문화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한국학 석사학위와 한국어 교원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대학원이다. 오는 11월에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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