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協, 세계 표준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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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왼쪽)이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5일 열린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단체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협회는 디스플레이 표준 국내 간사기관으로서 신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공통 표준화 전략마련과 KS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국내에서 제안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변형 측정법' 문건이 중국 등의 반대를 딛고 세 차례 시도 끝에 신규문건으로 등록(NP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5개국 승인이 필요한 신규 표준문건 등록을 위해 타국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결과다.

작년부터는 사실상 표준기구인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과 협업을 통해 한-미 세트업체 및 전문가간 긴밀한 소통채널도 개설했다.

협회는 국제표준 문건 제정을 위해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TC110) 의장직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분야 총 9개 작업반 중 7개 의장을 국내 전문가가 수임해서 의장국인 중국과 간사국인 일본을 견제하며 표준 리더십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표준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새로운 융합시장이 창출되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자국기술에 유리한 표준을 무기삼아 미국, 일본 등과의 협업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리드하며 표준 선도국으로의 입지도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