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사이버방어센터(NATO CCDCOE·Cooperative Cyber Defence Centre of Excellence)에 방문했다.
NATO CCDCOE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 윤 3차장을 초대해 사이버 방어 훈련 'APEX' 지원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APEX는 지난달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한국이 주도하는 첫 국제 사이버 훈련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NATO 정상회의에서 밝힌 구상을 실현한 행사다.
국정원은 NATO CCDCOE와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과 함께 APEX 훈련 모델을 개발했으며, APEX 2024엔 미국·이탈리아 등 NATO 회원국은 물론 일본·싱가포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등 총 24개국의 사이버안보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했다.
국정원은 NATO 회원국 등과 함께 국가 배후 해킹 조직에 대한 합동 대응에 나서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3차장은 “APEX를 통해 NATO 및 인도·태평양 국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이버안보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