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0월 징검다리 연휴 온라인 매출 23%↑…“맞춤배송 서비스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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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이달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9월30일~10월6일) 온라인 전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3%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마트직송' 매출은 20%, '즉시배송' 매출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직송은 대형마트 판매 상품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송하는 서비스다. 즉시배송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품을 배송한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마트직송'의 경우, 개천절(10월 3일)인 '목요일'에 주문 고객이 가장 많았다. 주차별 행사가 시작되는 요일인 데다 원하는 날로 배송 일자를 지정할 수 있어 휴일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즉시배송 역시 공휴일이었던 화요일과 목요일 주문이 평일 대비 높았다. 징검다리 휴가에 휴식을 위해 집콕을 택한 고객들이 '즉시배송'을 이용하며 2030 고객(11%), 4050 고객(39%) 등 주문 고객 수도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먹거리'다. 특히 계속되는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마트직송'에서는 나들이·캠핑용 상품이 몰려 있는 축산(22%), 병통조림(181%), 대용식(47%), 소스(84%) 카테고리 매출이 약진했다. 호주산 냉장구이류 매출은 325% 뛰고, 분말카레(262%), 수산 통조림(246%), 레토르트(180%) 품목 매출이 급등했다.

'즉시배송'은 주문 당일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는 편리함에 '집콕족'들의 수요가 몰리며 축산(104%), 채소(78%), 아이스크림(177%), 계란(68%) 등 신선·냉동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약진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다양한 형태로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는 고객 트렌드와 압도적 편의성을 자랑하는 맞춤배송 서비스가 시너지를 내며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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