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는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이 론칭 시점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앱 메인 화면 숏컷 메뉴 또는 하단 '콘텐츠' 탭 등을 통해 진입 가능한 인앱(in-app) 형태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서비스 론칭 이후 매월 평균 70%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9월 거래액은 론칭 5개월 만에 4.2배(320%) 대폭 늘었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9월 18일, 역대 최고 일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작품 수는 6500개를 돌파했다. 이는 서비스 론칭 시점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장르 및 스토리가 다양해짐에 따라 에이블리 내 웹툰·웹소설 작품 감상 횟수도 매월 평균 50% 증가했다.
에이블리가 버티컬 플랫폼 1위 규모 사용자(MAU)를 갖춘 만큼 이용 경험이 상품 구매에서 웹툰·웹소설 콘텐츠 소비로 확대되었다는 분석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9월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878만명을 돌파했다.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쌓은 고객이 웹툰·웹소설 서비스로 유입된 것이다.
규모가 작은 CP 사부터 대형 업체까지 쉽게 타겟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운영 과정의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에이블리는 웹툰·웹소설 전문 MD를 영입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콘셉트, 주제별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작품 특성에 맞춰 참여를 제안하는 등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쇼핑뿐 아니라,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가 커머스 영역에서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상품, 독보적인 AI 개인화 추천 기술 등의 강점을 적극 연계해 콘텐츠 영역의 강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