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전영표)가 지난 9월 23일 부터 27일 까지 42서울과 42싱가포르가 공동 주최한 '제1회 42 아시아 연합 해커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해커톤은 에꼴42 전체 캠퍼스 중 아시아 지역에서 교육 인프라 규모가 가장 크고 가시적인 교육 성과가 돋보이는 42서울에서 5일간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42싱가포르의 Chyesoon Koh 학장, SUTD Academy의 John Leong 학장, 42방콕의 Chaiyan Jettanasen 학장이 이노베이션아카데미를 방문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 논의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42 캠퍼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아시아 5개 캠퍼스(42서울, 42싱가포르, 42도쿄, 42방콕, 42쿠알라룸푸르), 총 25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행사는 42시간 해커톤(캠퍼스 대항전)과 24시간 해커톤(캠퍼스 연합전)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되었는데 캠퍼스 대항전에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음식 배달 솔루션'을 주제로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42방콕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42방콕 팀은 통근자들이 기차역 무인 택배함에서 편리하게 음식을 픽업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과 음식 배달을 결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각 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헤쳐 모인 캠퍼스 연합전에서는 '슬기로운 42 생활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42서울 7기 윤석준 교육생이 포함된 팀이 우승을 차지하였는데 해당 팀은 AMA(Ask Me Anything) 기능을 제안하여 동료 간의 질문과 답변을 촉진하고 내성적인 프로그래머도 쉽게 질문과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영표 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아시아 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여 아이디어를 모아 협업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 42 아시아 연합 해커톤 대회는 42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