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 면역항암학회 참여…희귀종양 치료효과 예측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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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4 미국면역항암학회(이하 SITC 2024)'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최신 연구성과 1건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루닛은 올해 SITC에서 희귀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 환자 대상의 AI 활용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연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SITC 학술위원회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신속 구연 발표(Rapid Oral Presentation)'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속 구연 발표는 SITC가 학술 가치 및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우수 초록에 제공하는 발표 세션(Oral Session)으로, 연구 결과와 임상적 의의를 보다 압축된 형태로 신속히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는 기존에 육안으로 분석이 어려웠던 복잡한 종양미세환경을 정밀하게 해석해 '맞춤형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특히 희귀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SITC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 4600여 명의 의료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회다. 루닛은 지난 2021년 SITC에 의료AI 기업 최초로 참여한 이후 4년 연속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면역항암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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