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축제감독 '오로라 타프', 야외행사 포인트 각광…김제 지평선축제 등 다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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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제전문가 김종원 감독이 선보인 '오로라 타프'가 각 행사들의 주목포인트로 거듭 회자되고 있다.

6일 축제·행사업계에 따르면 '오로라타프'는 최근 국내 다수의 행사를 통해 비쳐지며 관심을 얻고 있다.

'오로라 타프'는 수백 조각의 은빛 필름을 그물망으로 연결한 형태로 구성되는 대형 차양막으로, 김종원 축제감독((사)한국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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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조물은 주변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필름색감과 함께, 자연풍에 흩날리는 아름다운 모습과 독특한 소리로 행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오로라 타프'의 등장은 차양막 본연의 기능과 함께, 미적 관점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제26회 김제 지평선 축제를 비롯해, 경기 용인 자작나무숲과 전남 강진 수국축제장 갯골생태공원, 서울정원박람회 등에서는 '오로라 타프'를 '춤추는 고래'라고 수식하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들이 빈번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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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축제감독은 “축제 현장에 천편일률적인 삭막한 그늘막이 설치되는 것을 변화시키고자 수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나온 게 바로 오로라 타프”라며 “이제는 축제 경관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야 관람객를 사로잡을 수 있다. 보는 사람의 시선과 조명에 따라서 시시각각 색이 변해 오로라 타프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조형미뿐 아니라 바람결에 따라 들리는 청아한 자연의 소리도 일품”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