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해운대 반짝인 별별트롯' 2024 굿밤 콘서트 in 부산 피날레(종합)

Photo Image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K-뮤직 시즌 '2024 굿밤 콘서트 in 부산'이 트로트 흥 감동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3일차 공연은 '굿밤, 나의 스타 - Good Night, Star' 부제와 함께 MC로 나선 가수 김희재부터 장윤정, 박지현, 황윤성 등 트로트 향연으로 펼쳐졌다.

Photo Image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장윤정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정은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등 자신만의 흥 대표곡으로 오프닝무대를 선사했다. 일련의 이슈를 깨는 듯한 탄탄한 가창 퍼레이드는 물론 25년 '행사의 여왕'다운 무대매너는 해운대에 몰린 관객들의 흥본능을 제대로 자극했다.

장윤정은 “부산에 자주오는 가수 중 하나가 저 아닐까 싶다. 부산분들은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최고의 관객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황윤성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황윤성은 우아하고 근사한 그대, 밤열차(원곡 김연자), 첫정(원곡 주현미), 사내(원곡 나훈아), 가야한다면 등의 곡으로 전반부 흥무대를 채웠다.

감성과 흥을 넘나드는 달콤한 트롯보컬과 함께 무대 전반을 뛰어다니는 생기발랄 소통감각은 관객들의 강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트롯남친' 수식어를 자연스레 인식하게 했다.

황윤성은 “너무 멋진 선배들과 함께하는 굿밤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박지현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박지현은 '미스터트롯2' 선 출신 다운 완벽한 무대호흡으로 후반 메인을 장식했다.

그대가 웃으면 좋아,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 떠날 수 없는 당신 등 개인곡부터 나만의 여인(원곡 설운도), 둥지(원곡 남진), 눈물의 부르스(원곡 주현미) 등으로 이어지는 트롯호흡은 물론 90년대 댄스 메들리까지 품은 그의 무대는 관객들의 떼창과 함께 공연장의 흥을 제대로 이끌었다.

박지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해운대애서 열리는 '굿밤콘서트'에서 낭만있게 노래할 수 있어 기분좋다”라며 “저와 함께하는 시간이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김희재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희재는 두 번째 '굿밤콘서트' 최종 마무리 무대의 대표자로 섰다. 2년째 마주하는 관객들을 향한 기쁜 미소와 함께, 풍악, 우야노, 사랑아 제발 등 솔로곡을 앞세운 세련된 트롯 퍼포먼스는 물론 '미스터트롯' 인기의 시작점이었던 '돌리도'와 '꽃을 든 남자'(원곡 조항조) 등의 다채로운 흥매력은 그를 응원하는 '희랑별(팬덤명)'의 응원봉과 함께 해운대를 오렌지빛으로 물들였다.

김희재는 “군복무 추억이 있는 해운대에 가수로서 무대를 하게 되니까 특별하다”라며 “내년 얼마나 더 멋진 굿밤콘서트 만들어주실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특별무대에서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김희재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두 번째 '굿밤 콘서트 in 부산'은 음악이 주는 다양한 감동과 자연의 낭만을 폭넓게 느끼는 가을 축제로서 끝맺었다.

한편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릴레이 콘서트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