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AI환경 센서에서 로봇까지...재난안전 분야 진출

날씨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AI환경센서·AI환경로봇을 개발해 화재 사전감지와 시설물 안전점검 등 재난환경감지 분야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AI환경기술 스타트업 클라이메이트에 지분투자와 기술개발투자를 지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AI환경센서·AI환경로봇을 개발한다. 클라이메이트는 케이웨더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원받아 온디바이스AI를 기반으로 AI기술과 센서 및 로봇기술을 활용하여 재난예방, 사전감지, 확산방지 등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케이웨더의 AI환경센서·AI환경로봇은 각종 화재사고에 사전 대응하고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웨더의 AI환경로봇 분야 진출에는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의 아리셀공장 대형 화재 사고를 비롯해 대전 현대아울렛, 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고 등 산업현장에서의 잇따른 화재에 대응책 마련이 배경이 됐다.

특히, 여러 대형 화재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현장대응 사각지대에 대한 사전감지와 초동대응 부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AI위험환경관리를 통해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감지하고 조기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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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와 클라이메이트가 개발한 AI환경로봇

온디바이스AI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달리, AI로 산출된 신경망을 기기 자체에 탑재해 직접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통신 상태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보안성이 높고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웨더 AI환경센서는 다양한 환경센서와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화재 등 위험환경을 판단하는 재난감지 기술로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빠르게 조기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환경로봇은 AI환경센서를 이동로봇에 탑재하여 넓은 공간과 특수한 공간에서 이동하면서 재난을 감지·판단할 수 있는 환경로봇이다. 상하수도·전력·통신·가스관 등을 함께 수용하는 지하공동구와 교량 등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공간을 24시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현장 관리가 가능하게 한다.

케이웨더는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AI환경센서와 AI환경로봇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환경정보와 영상정보를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집하고 정밀 분석을 통해 위험환경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국방분야에서도 AI이동객체감지를 통해 군사적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면서 여러 가지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케이웨더는 투자한 스타트업 클라이메이트와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화재 등 환경변화를 사전에 감지하여 각종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