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로 매출 20% 늘어”…이마트24X노브랜드 R구로신성점 경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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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조 이마트24 R구로신성점 경영주

“노브랜드 상품 도입 이후 2개월 만에 평균 매출이 20% 가까이 증가했어요.”

6일 최웅조 이마트24 R구로신성점 경영주는 “다른 편의점처럼 이마트24만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노브랜드는 이마트 대표 자체브랜드(PB)인 만큼 경쟁력이 강한 상품이기 때문에 바로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위치한 해당 편의점에는 노브랜드 먹거리 상품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해당 상권은 직장가와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주로 찾는 손님 가운데 직장인 1인 가구가 많기 때문이다. 최 경영주는 “퇴근 후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많아 식품군 구색에 힘을 쏟고 있다”며 “노브랜드 상품 매대가 매장 전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총 522개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경영주는 노브랜드 가성비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노브랜드 제로콜라(1ℓ)가 1200원, 노브랜드 햇반은 950원꼴로 전반적으로 상품들의 가성비가 뛰어나다”며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가성비 상품만을 구매하기 위해 고정적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는 상품을 취급하며 점포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알려진 깍두기 양밥, 감자칩, 땅콩버터샌드, 두부과자 등의 상품을 취급하면서 노브랜드 상품만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도 늘고 있다”며 “인지도가 높은 노브랜드라는 확실한 무기가 생기면서 다른 편의점과 경쟁에서도 특색을 갖추고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브랜드는 먹거리에서 강점이 있어 기존 이마트24의 강점인 와인·위스키 주류와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연계 점포를 실적 반등의 주요 방안 중 하나로 내걸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도입으로 점포당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노브랜드 도입을 결정한 지 5개월 만에 노브랜드 연계 점포가 500개를 넘어섰다. 연내 상품 수도 600여종으로 늘리고 도입 점포도 9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