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직무대행 양승우)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TEPI의 연구성과 및 연구자를 활용한 진로체험 콘텐츠 영상물을 제공하는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적 한계에 따른 인프라 부족 등 진로체험 기회 격차 해소 및 코로나19로 시행되지 못한 진로체험 교육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다양한 과학기술혁신정책연구와 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와 직업을 이해하고 정책연구기관의 연구자란 직업과 연계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신규 진로체험 강연 영상에서는 신은정 연구위원(혁신법제도연구단)이 '오픈사이언스로 보는 기술과 사회, 그리고 진로탐색'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사회경제적 실천과 연구 활동이 이뤄지는 현실을 소개하면서 계속되는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청소년의 열린 진로 탐색을 독려한다.
오픈사이언스로 대변되는 기술-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래세대 진로 탐색의 의미와 가치도 고민해 본다.
박찬수 선임연구위원(미래전략연구단)은 '기술보안과 경제안보: 기술주권 시대의 새로운 기회'란 제목으로 기술주권의 시대에 국가핵심기술, 국가전략기술 등의 이름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기술과 이를 지키려는 국가의 노력을 소개한다.
특히, 국가전략 관점에서 기술이 중요해질수록, 이들 기술을 잘 보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을 강조하면서,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직업 등 미래 주역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한다.
이 외에도 2020년부터 진행된 총 16편의 진로체험 강연영상도 계속해서 함께 제공한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 등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종화 전략기획경영본부장은 “STEPI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우리원 정책연구자가 참여한 진로 강연 콘텐츠”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인 STEPI 연구자들이 쌓아온 경험이 학생의 진로 선택에 조금이라도 되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에 진행된 STEPI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에는 제주 애월고 등 전국 51개 고등학교에서 1만3092명 학생이 참여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