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이 코오롱그룹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적용 분야 발굴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협력·시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비전 AI 등 AI를 접목한 현장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어 NPU 기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구성하고 이를 활용해 비전, 거대언어모델(LLM), 멀티모달(Multi Modal) 모델을 아우르는 AI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등에 공동 참여하고, 양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발한 기술과 솔루션 영업에 있어 협력한다.
리벨리온은 올해 AI 반도체 '아톰'를 양산했고 비전 AI, AI 보안, 언어모델 등에서 적용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60여개 AI 솔루션 기업들과 협의체 '코오롱베니트 AI얼라이언스'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AI가 생소한 중소·중견기업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기술을 AI 솔루션과 결합해 완성도 있는 서비스로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코오롱베니트와 NPU가 실제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새로운 AI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