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직원을 위한 각종 인적자원 개발 노력이 대외 인정받았다.
ETRI는 교육부가 총괄·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2024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 2014년(교육부장관상 수상)에도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선정 결과로 세 번째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또 인사관리(HRM) 분야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해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관(2021.12.~2024.11)'을 획득한 바 있다.
연구원은 연구연수생 제도를 통해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노력 및 청년 채용 부분에서 최근 2년간 80.2% 채용을 달성하는 등 인사제도에 정부시책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TRI는 지난해 4월 인재개발(HRD) 분야에서 '인재키움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해 △기관비전 연계 인재경영 혁신 △성과중심의 전략적 HRD고도화 △연구전문성 강화로 전략기술 리더십 확보를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른 추진전략으로 기술전문역량 및 연구인력고도화, AI아카데미 인재양성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인재육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TRI 인공지능(AI) 관련 AI아카데미 교육 운영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AI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24년 Best HRD 사업은 정부가 인적자원개발 촉진을 위해 공공·민간기관에서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유효기간 3년의 인증서·인증패 수여 및 인증 로고 활용, 인증 기간(3년) 정기근로감독(근로감독관 집무규정 제12조 제1호)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이 기관 경영에 근거한 인사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그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TRI는 앞으로도 ICT·융합 전략·원천기술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선도적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