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현장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주는 'AI 산업안전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현장 컨설팅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유무선 통신망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SKT AI 기술을 적용한 △AI 영상 관제 △작업자 안전 관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안전 교육 △환경·설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갖췄다.
AI 영상 관제는 AI CCTV, 드론, 바디캠 등의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보안 위협과 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작업자 안전 관리 솔루션은 정밀 측위 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 출입증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모듈을 탑재해 현장에 출입한 인원의 실시간 위치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AR·VR 안전 교육은 기존 오프라인 강의 대비 효율적인 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환경·설비 모니터링은 작업장에 설치된 센서를 활용해 화재, 가스,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감지한 데이터를 관제 서버에 전달해준다.
국내 제조 기업이 'AI 영상관제'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사고 인식부터 초기 대응, 후속 조치를 포함한 전체 사고 대응 시간이 기존 대비 약 84% 단축됐다. 화재 사고는 10초 이내, 낙상·침입 등은 3초 이내 감지하는 등 AI CCTV를 통해 비상 상황을 빠르게 인식한 것이 주효했다.
다양한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 플랫폼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솔루션에서 발송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즉각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AI 산업안전 패키지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자사에 필요한 솔루션만 도입할 수도 있어 효과적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