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 피원하모니 “우리만의 ‘오리지널’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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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피원하모니(P1Harmony)해냈다.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지난 920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SAD SONG(새드 )’발매 첫 날에만 3 이상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체 커리어하이를 달성것이다.


특히 피원하모니가 30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확고한 인기 그룹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더불어 이번 앨범의 호성적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피원하모니 본인들도 좋은 음악에 대한 자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원하모니는 앨범 발매 FNC엔터테인먼트 청담동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AD SONG 앨범은) 열심히 했고, 많이 연구했고, 잘 준비더 좋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기호는 전작 때깔 (Killin' It)활동 때 첫 음악방송 1위도 ,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거기서 받은 좋은 에너지를 보답하고 싶었다. 더 좋은 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은 최초로 자작곡이 3곡이나 들어갔, 최초로 유닛곡도 들어갔다.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사운드나 멤버들이 좋아하는 음악 취향을 앨범에 표현했다. 아마 팬 여러분다른 앨범에서 듣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음악이 수록됐다고 생각할 것 같다. 열심히 했고, 많이 연구했고, 준비앨범이라고 ‘SAD SONG’설명했다.

재미있었던 것은 앨범을 설명하와중에도 피원하모니의 멤버들은 마치 허슬플레이라도 하는 것처럼 의욕열정이 가득 있었단 것이다.

그리고 피원하모니가 이처럼 의욕이 넘치는 데에 다 이유있었다. 바로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종섭은 전작에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멤버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가장 큰 목표로 잡았던 게 음악방송 1위였는데, 이제 달성했으니까 다음 목표로 1위를 더 많이 노리겠다는 각오로 자신감이 붙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기호도 그동안의 우리와 팬의 노력을 증명해 주는 것이어서 더 뜻깊었다. 팬들의 마음이 너무 눈에 보여서 그게 소중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성장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많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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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물론 가요계는 단순히 의욕과 열정만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만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그럼에도 피원하모니이토록 당당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음악적 완성도자리한다.

일단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동명의 SAD SONG이다. 그리고 SAD SONG라틴 리듬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호는 원래 라틴 음악을 좋아했다. 어렸을 때 샤키라(Shakira)를 좋아했다. 남미 음악도 많이 접했고, 직접 가서 보니까 또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이런 노래를 시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처음 남미 투어를 갔는데, 거기 있는 문화, 열기, 사랑을 가깝게 볼 수 있어서 더 라틴 음악에 빠진 것 같다. 라틴 음악을 알아가고 싶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피원하모니는 남미 하면 떠오르는 작열하는 태양, , 흥을 음악에 녹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입을 모았다.

기호는 라틴이 열정적이고 앤틱하다. 이번 노래를 녹음하기 전에는 모든 멜로디를 예쁘게 불러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다. 거기에 익숙하다 보니 곡과 안 어울리더라. 그런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말하듯이 불러보고, 솔직하게 부르고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그게 더 어울리는 같았다. 그런 면에서 실험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지웅은 역사가 오래된 장르는 그 나라 문화가 많이 묻어있다. 그래서 (녹음 ) 남미의 뜨거운 태양이 많이 생각났다. 그걸 목소리와 춤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분위기 자체를 표현하려고 했다. 또 라틴이 춤으로도 보여줘야 하는 장르라서, ‘피원하모니가 흥이 올랐구나!라는 느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 기호는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색감이나 연출, 그런 부분에서 남미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게 쨍한 톤을 많이 넣었다. 의상도 그렇고 라틴, 남미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여 이번 앨범과 타이틀 곡을 위해 쏟아부은 노력을 알렸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데뷔 동시에 세계관을 담은 영화까지 개봉하며 세계관 맛집에 등극한 피원하모니유독 이번 SAD SONG’단편적이고 가벼운 콘셉트만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호는 이번에는 단편적인 세계관이다. 히어로라는 포인트는 가져가되, 이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까, 어떤 갈등이나 어려움, 어떤 싸움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 우리끼리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싶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슈퍼히어로 코믹스를 보면 1화는 가족 이야기, 2화는 악당과 만났을 때와같이 각각의 단편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느낌으로 매번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피원하모니를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하려는 배려의 의도도 담겨 있다. 실제로 세계관이 길고 복잡해지면, 오히려 이것이 새로운 팬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역효과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기호는 세계관은 좋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보는 사람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번 SAD SONG’는 공허와 슬픔을 이겨내는 이야기인데, 히어로라는 세계관을 통해 무거워지지 않고 위트있게 풀어낼 수 있었다. 세계관 자체는 우리의 정체성과 브랜딩을 돕고 사람들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요소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틀이 딱 잡혀 있는 딥한 세계관을 해버리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SAD SONG단편적인 이야기로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진지함과 무거운 내용들을 빼고 그때그때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히어로라는 주제만 가지고 가고 싶었다. 다가가기 쉽게, 거부감이 들지 않게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종섭은 히어로라는 세계관은 우리 그룹의 정체성이기도 해서, 우리 음악과 이것을 완전히 떼어놓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그룹과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든가 별개의 프로젝트 음원을 할 때는 세계관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색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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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처럼 더 큰 의욕, 더 큰 열, 더 좋은 음악가지고 돌아온 피원하모니이기에 이들에게 남은 것은 이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 것뿐이다.

종섭은 무대에서 공연으로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고민을 데뷔 첫날부터 지금까지 수도 없이 계속하고 있다. 정말 다행인 감사하게도 여러 큰 무대를 설 기회가 많았다는 점이다. 그런 무대를 통해 많이 배웠고, 무대 위에서 피원하모니의 역량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고 더 좋은 무대자신했다.

기호 역시 무대에 올라가면, 그때부턴 나의 얼굴을 걸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창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당연히 아이돌로서 해야 하는 부분들은 챙겨야겠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좋은 음악과 무대라는 결과물을 보면 다 해소가 된다라고 피원하모니가 무대에 오르마음가짐을 알렸다.

이와 같은 피원하모니의 의욕과 노력, 열정, 그로부터 탄생한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이 결합된 결과물을 글자로 표현하면 바로 오리지널이다.

기호는 우리가 모든 분야에 참여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모든 작업물이 우리를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여주는 모든 것이 진심으로 우리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비주얼이고, 우리가 내는 결과물이 피원하모니다. 그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피원하모니의 오리지널이다. 우리만의 오리지널이기에 우리 음악과 무대할 때는 당연히 우리가 최. 리얼하고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멋진 말을 남겼다.

이렇듯 좋은 음악과 무대를 위해 항상 노력과 고민을 멈추지 않는 피원하모니지만, 이들팬에게 바라는 것은 가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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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그 답은 테오가 알주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항상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1 해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그냥 순간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