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박철규 로드마인 대표 “車 직수입 판매 넘어 부품·충전 시장 공략”

Photo Image
박철규 로드마인 대표

“트럭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차량 보조 배터리 '시타델'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트럭커와 캠핑, 특수차량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박철규 로드마인 대표는 25일 새로운 성장 동력 자동차 부품·충전 분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로드마인은 국내 수입차 직수입 전문 업체다. 2018년 설립 후 수입 자동차 브랜드 20곳 이상을 국내 기업과 개입 사업자에 공급한다. 직영 판매 매장 중심으로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30억원, 내년 4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 포진한 해외 지사를 거쳐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들여온다. 통관-인증-등록 등 자동차 직수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제공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시타텔 공급은 직수입 사업 과정에서 새로운 고객 수요를 발견해 시작했다. 국내 트럭커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개인 사업자 고객으로부터 도입 문의를 많이 받았다.

박 대표는 “시타텔 배터리는 24볼트(V) 전용 제품으로 제품 수명과 직결되는 방전깊이(DOD)가 4000회 이상”이라며 “기존 보조 배터리(DOD·2000회)보다 2배 이상 길어졌다”고 말했다. 또 “트럭커는 소상공인 뿐 아니라 캠핑카와 대형 특수차 시장 수요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마인은 기존 수입차 직수입 사업 뿐 아니라 시타델 배터리로 영업과 마케팅을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기 '씨텍'으로 차량용 충전 시장도 동시에 공략한다.

박 대표는 “씨텍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배터리 충전기 전문 업체로 로드마인이 공식 판매사”라며 “고급 자동차 브랜드가 전시장 기본 장비로 사용하는데 씨텍 공급을 원하는 곳을 우선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씨텍의 강점은 로드마인이 직접 인증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배터리 충전 업계에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유럽에서는 전시장 쇼룸에서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드마인은 믿을 수 있는 자동차 직수입 전문 업체를 모토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고객 개개인의 수요를 세밀히 파악하고 원하는 차량을 정확히 공급하는 것을 넘어 차량용 배터리·충전기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