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4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월부터 향후 5년간 총 14억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대구지역 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해 전기차 모터 대구 특화단지 입주 기업의 재직자 역량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사업이다.
계명대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계명대 컨소시엄은 '지속 가능한 전기차 기반 교육 로드맵 구축', '미래 모빌리티 산업수요(SDV) 기반 재직자기술고도화 인재양성과정', '개방형 모빌리티 캠퍼스 중심 교육 네트워크 운영' 등 세가지 주요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3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총 1100명의 고도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인프라 조성과 R&D 추진에 필수적인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응호 사업책임교수(기업지원센터장)는 “이번 선정은 우리 대학의 모빌리티분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재학생 교육과 연계해 지역 내 모빌리티분야 기술인력 수급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양성 생태계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준 산학협력단장은 “모빌리티 캠퍼스의 역할 강화, 모빌리티 SW학과 신설 등을 통해 교육 역량을 확장하고, 산학연 협력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대학 자원을 활용해 최근 2년간 4500명 이상의 재직자가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올해 1월에는 지역 재직자 교육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재직자 교육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