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AI 활용에 앞장…맞춤형 마케팅에 금융사고 예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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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카드 결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마케팅 △맞춤 상품 추천 △금융사고 예방 분야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업권 최초로 오픈한 AI 마케팅 전용 시스템 AIMs(AI Marketing System)를 통해 △최적 고객 타게팅 △맞춤 오퍼 △접촉 시점 효율화 등 마케팅 요소에 개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AIMs는 AI를 활용해 마케터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대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교한 고객 타게팅와 오퍼링으로 맞춤형 실시간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캠페인 대상 고객 선정 및 성향 분석을 반영한 오퍼 생성, 캠페인 운영 자동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또 반복업무 및 마케팅 설계 단계 간소화 작업 등도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는 AIMs를 통해 수행한 캠페인에서 반응률이 2배 이상 향상됐다고 전했다. 세분화된 고객 요구 충족하는 방식으로 본업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캠페인의 경우 1건당 약 10단계 업무를 거쳐, 실행까지 평균적으로 약 5영업일이 소요됐던 반면 AIMs를 통해서는 약 5단계, 평균 3영업일로 실행 단계와 기간이 짧아졌다.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안할 때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KB국민카드 대표 AI 플랫폼 중 하나인 AIRe(AI Recommendation)에선 100여개 카드 상품별 혜택을 비교한 후, 고객 소비성향을 바탕으로 최대 혜택이 가능한 카드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KB Pay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AI 모델 기반 고객 맞춤형 카드 상품을 추천 중이며, 이에 따라 고객은 본인 소비 패턴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 카드를 손쉽게 제안받을 수 있다.

또 KB Pay 내 “쇼핑·여행” 탭에선 일반상품 맞춤 추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구매 이력 분석 기반 일반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실시간 반응형 AI 추천 서비스, 생성형 AI 활용 기반 구축 등으로 통합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사고 예방 측면에서도 AI가 활약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 해외 거래에 적용했던 AI 사고탐지 모형과 재학습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국내 거래에도 도입했다.

거래 정보 외 비대면 거래 행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탐지 모형을 개발 중이며, 사고데이터를 자동으로 재학습해 성능을 유지하는 솔루션도 적용될 예정이다.

AI 사고탐지 모형 고도화로 도난분실, 위변조와 같은 전통적인 부정 사용뿐 아니라 피싱, 파밍, 스미싱 등 빠르게 진화하는 신종 금융사기에 보다 발 빠르고 효과적인 예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FDS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해 약 460억원에 달하는 고객 재산을 금융사기로부터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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