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에 3나노 공정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IT팁스터 궈밍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엑스를 통해 “내년 아이폰17 시리즈에는 TSMC의 3나노미터 칩 기술을 사용해 만든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며 “2026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8 모델용 프로세서에는 TSMC의 2나노 공정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아이폰18 프로 모델에만 TSMC의 차세대 2나노 프로세서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과 맥 제품에 3나노미터 칩을 채택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A17 프로 칩과 맥의 M3 시리즈 칩은 모두 3나노미터 노드를 기반으로 한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는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15 모델에 사용된 A16 바이오닉 칩보다 효율적이고 빠르다.
TSMC는 2025년 후반 2나노 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애플은 새로운 공정으로 제작된 칩을 받는 첫 번째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SMC는 2나노 칩 생산을 수용하기 위해 두 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며, 세 번째 시설에 대한 승인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