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두 굳힌다”…KT&G, '릴 에이블 2.0' 전용스틱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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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담배업계가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KT&G는 '릴 에이블' 전용 스틱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두를 굳건히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세대교체와 함께 전용 스틱 '테리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도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에이블 2.0'의 전용 스틱 리얼 3종(시가리쉬, 아이스피크, 써니스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출시로 릴 에이블 전용 스틱은 총 11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근 KT&G는 릴 에이블 재정비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6월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에이블 2.0'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7월 릴 에이블 전용스틱을 리뉴얼했다. '에임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 3종류의 통합 브랜드인 에임 명칭을 없애고 △리얼(각초형) △그래뉼라(과립형) △베이퍼 스틱(액상형)로 제품명과 디자인을 변경했다. 지난달에는 릴 에이블 2.0 판매처를 3만개소까지 확대했다.

KT&G는 릴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전자담배 스틱 기준 점유율을 지난 2020년 34.4%에서 지난해 46.6%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2022년 1분기 전자담배 시장 1위에 오른 후 올해 2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세대교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형 기기인 아이코스 일루마 보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용 스틱인 테리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테리아의 제품군을 총 17종까지 늘렸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구형 전자담배 기기와 호환되는 스틱 '히츠'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BAT로스만스도 지난 5월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의 프리미엄 신제품 '하이퍼 프로'를 출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치열해지면서 시장도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1000만갑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6% 성장한 수준이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7년 2.2%에서 지난해 16.9%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담배 시장은 줄어들고 있지만 궐련형 담배의 대체로 전자담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