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산단 조성·기관 유치로 '국방 수도 완성' 논산 도민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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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 지사(앞줄 왼쪽 네번째)는 19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600여명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힘센 충남이 논산의 대한민국 국방 수도 완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민 등 600여명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논산 발전을 위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기관 유치 △탑정호 관광 개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산단 계획을 승인받은 국방 국가산단 관련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 죽본리 일원 85만 8000㎡(26만 평)의 부지에 총 1607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을 위해 현재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상반기엔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LH와 지속 협의 중이다.

도는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 유치(2023년 6월) △방산기업 풍산에프엔에스 500억원 투자 유치(2024년 2월) △충남 '국방군수산업' 기회 발전 특구 후보지 선정(2024년 5월) 등 국방 수도 완성을 위한 퍼즐을 맞춰왔다.

특히, 국방미래 기술 연구센터 유치와 관련 정부 정책이나 예산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 걱정된다는 지적에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는 정권이 바뀌어도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라면서 “연구센터 건립은 ADD의 무기체계 개발 계획에 담겨 있고, 논산국방산단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로 걱정 안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논산 국방 국가산단에 전력 지원(비무기)체계 중심의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도 내년 유치해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국방 산단을 추가 조성해 그 규모를 330만㎡(100만평) 규모로 확장, K-방산을 견인하며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는 논산에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군 기관이 자리 잡아 있는 점을 부각해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시 국방 AI 센터, 국군 의무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 탑정호 관광 개발을 위해 출렁다리 구축,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등 3개 사업에 129억원(국비 포함)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탑정호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노리 자연 문화 예술촌 △탑정호 순환 체계 구축 △복합문화 휴양단지 △수상 레저·휴게시설 △웰니스파크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충청의 기호 유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내년 국비 10억원을 우선 확보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K-헤리티지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근인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380억원을 투입, 내·외국인이 한국의 문화유산 등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 지사는 “국방 산단 조성과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온 만큼, 논산이 대한민국의 국방산업을 선도하고, 국방 교육·산업·방산 메카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20일 당진시에서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